국내 최대 포털 다음커뮤니케이션에는 3,500만명의 회원에 걸맞는 진기한 기록들이 많다.
특히 120만개가 넘는 카페에는 항상 네티즌들의 마우스 클릭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특히 다음에는 100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카페가 다수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다음에서 가장 회원수가 많은 카페는 무엇일까. 1위가 웹페이지에 대한 공부를 하는 `장미가족의 태그교실`로 현재 회원수가 140만명을 훌쩍 넘어 국내 최대 카페다. 이곳에서는 웹페이지 제작에 필요한 html태그, 아이콘, 포토샵, 플래시, 나모웹에디터 등을 함께 공부할 수 있다.
3년째 운영되고 있는 이 카페는 2000년 네티즌들의 홈페이지 제작 붐과 함께 떴다. 아기자기한 아아이콘은 물론 3차원, 동영상 등 최근에도 인기있는 각종 테그가 등록돼 있다.
이곳에는 인터넷 초기에 만들어진 간단한 태그에서 최근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각종 다양한 테그가 포함돼 사이버 테그 박물관을 방불케 한다. 홈페이지를 한번 만들어 본 사람이면 모두가 회원이 될 정도로 초보자부터 전문가도 유용한 카페가 됐다.
특히 가장 큰 특징은 카페에 가입한 회원들 모두가 정보를 등록하고 공유하는 살아있는 카페다. 최근에는 4050 세대의 인터넷 인구 유입이 증가하면서 회원들의 연령층도 다양해 지고 있는 추세다.
영화에 대한 정보가 가득 담겨있을 것 같은 영화마을카페에는 영화보다는 엽기, 유머 등 인터넷에 떠돌아 다니는 각종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넘쳐 나는 카페다. 재미를 추구하는 네티즌은 모두 이 카페의 회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음에서 활동중인 카페 중 두번째로 회원수가 많다. 현재 회원수가 100만명이 넘었으며 운영하고 있는 게시판도 20개가 넘을 정도다.
다음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는 99년 5월에 개설된 카페로 현재 약 35개가 남아있어 최고(最古)카페로 기록돼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카페로는 온라인게임 동호회인`스타크래프트`, 문학동호회인`시사랑`, 대학생들의 모임인`대딩들의 천국`, 386세대를 대변하는`386 인생`등이 있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