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SBS 오후6시35분)
서연(유서진)은 강의도중 조교가 개인사정으로 자리를 비우게 되었다며 강의조교 지원자가 있냐고 묻는다. 장난기가 발동한 석구가 상혁의 손을 번쩍 들어올린다. 상혁은 서연이 찾아달라고 부탁한 책을 교수실 책상에 올려 놓다 만화책을 발견한다. 교수님같은 분도 만화책을 보느냐고 묻는 상혁에게 서연은 밥이나 같이 먹자고 한다.
■포토에세이 사람(MBC 오전10시50분)
`돌아올 수 없는 엄마에게, 전은영`편. 대구지하철 참사로 실종된 시각장애인 어머니를 찾는 딸 전은영씨를 만난다. 전씨는 급격히 시력이 나빠진 어머니와 둘이서 힘겨운 하루 하루를 살아왔다. 통신비를 아끼려고 휴대폰이 수신만 되도록 해 놓아 통화도 못한 채 이별하게 됐다며 안타까워 하던 전씨는 자원봉사로 시름을 잊고 있다.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MBC 오전9시)
혁주(조민기)는 미경을 찾아가 문경(배종옥)의 안부를 물으며 전복세트를 전해주라고 부탁한다. 미경은 문경에게 혁주도 사별한 처지니 친구처럼 지내라고 말한다. 한편 애숙(설수진)은 공부못한 의대생들이 마취과를 선택한다는 말을 듣고 희수(김철기)는 다르다고 항변한다. 며칠을 앓아 누운 문경은 차역장이 자신의 이혼사실을 알게 될까 걱정한다.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