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불교방송(BBS)은 14일 오후 광주 신세계백화점 야외무대에서 개국 9주년 특집공연 `범능스님의 노래이야기`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서 범능(43)스님은 출가 전 민중가수 신분으로 직접 작곡한 `광주출정가`를 비롯 `봄날의 코스모스`, `꽃아 꽃아`등 민중가요와 `먼산`, `푸른 학으로`등 수행자의 눈으로 세상을 풀어낸 노래들을 함께 들려준다.
또 남원시립국극단 상임단원 고현미씨가 특별출연하며 국악실내악단 `황토제`가연주를 맡게 된다.
전남대 국악과에서 피리를 전공한 범능스님은 노래패 `친구`, `우리소리연구회`등을 이끌었으며 인간문화재 조공례씨에게 소리를 사사한 뒤 국악 대중화에 앞장서다 93년 출가했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