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기판유리 생산업체인 삼성코리정밀유리는 천안에 2008년까지 총 32개 라인을 구축키로 하는 등 세계 최대 규모의 기판생산 단지를 구축한다.
삼성코닝정밀유리는 28일 이석재 사장을 비롯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전자 계열 사장단, 제임스 호튼 미국 코닝 회장 등 주요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 제2사업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 회사는 천안 사업장에 기존 2개 라인에 이어 앞으로 2년간 6,000억~8,000억원을 투자,
▲올해말까지 4개 라인
▲2004년 3개 라인을 추가 증설키로 했다. 특히 2008년까지 총 32개 라인을 증설, 구미 제1 사업장(6개 라인)과 함께 총 38개 라인을 갖출 방침이다. 또 7세대 기판 규격은 1,850ⅹ2,100㎜로 정했으며 2004년 9월부터 양산에 돌입키로 했다.
이 사장은 “8세대 규격은 2,200ⅹ2,500㎜를 검토 중이나 8세대를 건너뛰고 곧바로 9세대로 넘어갈 지 여부 등 세부 방안은 내년 말이나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닝사와 협력 강화, 원가 경쟁력 확보, 핵심인재 양성 등 3개 중점 과제를 지속 추진, 세계 1위(점유율 30%)를 유지할 방침”이라며 “올해 매출 목표도 6,000억~7,000억원으로 지난해(4,000억원)보다 50% 이상 늘려 잡았으며 2006년에는 1조를 돌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