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씀씀이가 해퍼지고 있는 해외 여행객들의 쇼핑이유는 절반이상이 선물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관광공사는 올 3,5,8,10월 등 4차례에 걸쳐 인천, 김해, 제주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해외 여행객 2,03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전체의 51.7%가 해외쇼핑 이유를`가족, 친지, 상사들에 대한 선물 구입 때문`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상품 가격이 싸서`라고 답한 여행객은 40.6%, `국내에는 동일한 품목이 없어서`라고 답한 여행객은 각각 40.6%, 35.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해외 여행객들은 쇼핑비로 평균 22만8,000원씩을 써 2001년보다 크게 감소했으나 단체여행객들의 경우는 평균 26만8,000원을 지출, 오히려 4,000원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행경비 300만원 이상을 쓴 `고액 여행객`들은 서울거주 여대생 등 20~30대 관리직 여성, 가계소득 1억원이상의 경기거주 40대 가정주부 등이 대부분인 것으로 분석됐다.
<강동호기자 easter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