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부터 인터넷에서 ‘서울경제. 한국’과 같은 완전한 한글도메인 주소를 쓸 수 있게 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한글국가도메인인 ‘.한국’생성을 완료하고 국제인터넷주소기구인 ICANN으로부터 관리기관으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 기존의 영문국가도메인 ‘.kr’과 함께 한글국가도메인 ‘.한국’을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완전한 한글도메인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
KISA는 3월말까지 '.한국' 서비스에 필요한 세부적인 등록정책을 확정하고, 5월 중 등록시스템을 구축해 단계적으로 ‘.한국’ 등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 도입으로 한글 이용자의 도메인 사용이 편리해지고, 영어가 익숙치 않은 이용자들에겐 인터넷 접근이 더 쉬워져 완전한 한글도메인 이름을 활용한 새로운 인터넷마케팅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종렬 KISA 원장은 “완전한 한글도메인주소 도입을 계기로 글로벌 인터넷 환경에서 한글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이용자들이 인터넷을 보다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