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핵심기술 '힘모으기' 확산

특화된 기술보유 인터넷 업체특화된 기술을 갖고 있는 인터넷 관련 업체들의 「힘 모으기」가 확산되고 있다. 다존기술㈜, ㈜모음정보, 서울시스템㈜ 등 14개 소프트웨어 및 통신장비 제조업체들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사업에 공동 진출키로 하고 2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네오-커뮤니티」 조인식을 가졌다. 이 커뮤니티에서 다존기술은 웹 메일과 전자상거래 서비스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을 갖고 있으며, 모음정보는 초고속 인터넷 접속서비스 및 컨텐츠, 아이비인터넷은 홈모니터링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아파트 LAN 서버 시스템, 침입 탐지 및 차단 시스템, 네트워크 자동설정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어드벤텍코리아, 인젠, 정원정보시스템도 참여한다. 이번 조인식은 인터넷 관련 업체들이 각기 특화된 솔루션을 기반으로 단일 커뮤니티를 형성, 중복된 개발에 따른 자원의 낭비를 막고, 각 사의 핵심 기술에 역량을 집중하자는 취지로 추진, 성사된 것이다. ◇힘모으기 사례=㈜한글과 컴퓨터의 주도하에 117개 인터넷 업체들이 국내 최대 허브 사이트 예카(WWW.YECA.COM)를 결성한바 있고, 산업원자재 경매 사이트인 인더스트레이더닷컴(WWW.INDUSTRATER.COM), 동영상 포털 사이트 SDN(WWW.SDN.COM)도 등장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안철수연구소, 데이콤, 펜타시큐리티가 함께 보안호스팅 서비스업체인 「코코넛」을 세웠으며, 에스원, 신원텔레콤, 싸이버텍홀딩스, 어울림정보기술 등이 모여 「이글루시큐리티」도 출범시켰다. 한국소프트중심, 두산건설, 범아종합경비, 시큐어소프트 등이 인터넷 보안서비스 업체인 「사이버패트롤」을 세웠으며, 디지털앤디지털, 버추얼텍, 제네시스멀티미디어, 강원이동통신 등 정보통신 벤처기업들도 TV 프로그램 안내 사이트 업체 「EPG」를 열고 본격적인 경쟁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정민정기자JMINJ@SED.CO.KR 입력시간 2000/03/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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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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