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국 이용객 증가로 GKL 실적 개선 쭉~


GKL이 2ㆍ4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중국 이용객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카지노 레저세 도입 논란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리스크 해소시 강한 반등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GKL이 하반기에도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 카지노 빅 사이클이 초기 단계에 있고 외국인 카지노 고객 증가로 실적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배당수익률이 3.7%로 최근 주가 약세에도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점이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GKL의 3ㆍ4분기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6% 늘어난 1,382억원,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503억원으로 전망된다”며 “4ㆍ4분기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보다 9%, 49%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 최대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카지노 레저세 도입이 GKL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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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카지노 레저세 도입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크지만 적용 대상이 강원랜드로 한정될 수 있다”며 “외국인 전용 카지노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경우 강원랜드에 비해 낮은 요율이 적용되거나 적용 시점 유예, 매출액 구간별 차등 요율 적용 등 특례조항을 적용 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경우 강원랜드와 달리 평창동계올림픽 재원 확보 문제와 관련이 없고 카지노 레저세는 앞으로 한국 관광 산업의 핵심으로 부상할 복합리조트 건설과 관련해 외자유치를 받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GKL은 당분간 조정 국면이 지속될 수 있다”며 “그러나 레저세 리스크가 해소되면 강한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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