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귀향길 스마트폰 100% 즐기기] 길 찾기·차례상 차리기… 터치 한번이면 OK

교통 정보·병원·약국 알려주고 전자책·영화·TV 앱 등도 봇물<br>게임 다운땐 식사권 이벤트도

SK플래닛의 '호핀'은 영화ㆍTV 프로그램ㆍ유아용 교육 콘텐츠, 해외 드라마 등의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진제공=SK플래닛

KT는 설을 맞아 '올레내비'를 알리고 블루투스 이어셋ㆍ문화상품권 등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제공=KT

LG유플러스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씨게임즈(C-games)'에서는 하루ㆍ일주일ㆍ한 달 등 단위로 이용권을 구입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설 연휴에 가장 피해야 할 일은 기껏 친척들과 모여 앉아 각자 스마트폰만 쳐다보는 불상사다. 하지만 지루한 귀향길 정도는 미뤄뒀던 드라마나 영화, 게임 등에 빠진다 해도 눈치 볼 이유가 없다. 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명절에 필요한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구글 플레이ㆍ애플 앱스토어와 SK플래닛(T스토어)ㆍKT(올레마켓)ㆍLG유플러스(U+ 스토어)의 콘텐츠 장터에서는 설 연휴를 잘 보내는 데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찾아볼 수 있다. '명절 생활백서', '차례상 차리기', '제사의 정석' 같은 앱이 있으면 차례상 차리는 법ㆍ지방 쓰는 법ㆍ친인척 호칭법 등을 몰라 힘들게 침묵을 지킬 필요가 없다. 아직 명절에 상을 차리는 게 익숙지 않다면 '올댓 명절요리'를 참고할 만하다.


설을 맞아 명절의 의의를 되새길 기회가 필요하다면 '소중한 우리 명절 이야기'나 '먹을거리 놀잇거리 가득한 명절' 같은 앱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실행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혹시 급하게 병원이나 약국을 찾아야 할 경우에는 보건복지부의 '응급의료 정보제공' 앱이 유용하다. 근처의 병원 검색이나 119 연결,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찾기 등의 기능과 함께 심폐소생술 요령ㆍ뇌졸증 대처법 등의 응급처지 관련 정보가 담겨 있다.

T스토어ㆍ올레마켓ㆍU+ 스토어에서는 이밖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다. 전자책, 영화ㆍ드라마 주문형비디오(VOD), 게임 앱 등으로 느긋한 연휴를 완성할 수 있다. KT는 설 연휴를 전후로 올레마켓에서 이벤트를 실시한다. 올레마켓에서는 설맞이 이벤트 게임 5종을 내려받으면 추첨을 통해 외식 식사권ㆍ영화 예매권ㆍ커피 교환권 등을 받을 수 있다.

게임 매니아라면 LG유플러스의 '씨게임즈(C-games)'를 추천할 만하다. 씨게임즈는 스마트폰ㆍ태블릿PCㆍPCㆍTV 등 기기에 상관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다. 슈퍼바이크 월드챔피언십ㆍ레지던트 이블 5ㆍ스트리트 파이터X철권ㆍ데빌 메이 크라이 4ㆍ백야드 스포츠 시리즈 등 인기 있는 게임을 1일ㆍ3일ㆍ일주일ㆍ무제한 등 기간별로 이용권을 구매해 즐길 수 있다.


동영상 콘텐츠에 특화된 서비스로는 LG유플러스의 'U+HDTV' 앱이 있다.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 방송채널과 최신 영화ㆍTV 다시보기 등 HD급 방송을 즐길 수 있다. SK플래닛의 '호핀'으로도 국내 콘텐츠뿐만 아니라 해외 최신 영화ㆍ드라마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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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올레TV 나우'나 CJ헬로비전의 '티빙', SK브로드밴드의 'B TV 모바일', '아프리카TV'나 '에브리온TV' 등도 틈날 때 들여다보기 좋다. 이들 서비스는 대부분 카카오톡ㆍ트위터ㆍ페이스북ㆍ미투데이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연동 기능을 제공해 드라마를 보면서 지인들과 소감을 공유할 수 있다.

이밖에 연휴 기간 동안 길 위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여 줄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다. 1,5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SK플래닛의 T맵은 시간대별, 구간별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 예측정보를 제공한다. 이미 스마트폰으로 T맵을 써 왔지만 더 큰 화면으로 길안내를 받고 싶다면 'T맵 링크' 서비스를 이용해볼 만하다. 11번가ㆍ지마켓ㆍ롯데아이몰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전용 태블릿PC(34만5,000원)를 구입하면 휴대전화의 T맵 화면을 태블릿PC에 띄워 볼 수 있다. 미리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T맵 링크를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두 기기를 무선으로 연결하면 된다.

KT의 올레내비는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으며, 블랙박스 기능도 무료로 제공된다. 서울 주요도로와 전국 고속도로의 460개 CCTV 영상을 참고해 막히는 길을 피해 갈 수도 있다. KT는 이달 말까지 올레내비 이용자를 위한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벤트 안내 페이지에 접속해 카카오톡으로 지인들에게 올레 내비를 알리면 응모할 수 있다. 메시지를 받은 지인이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할 경우 당첨 확률도 올라가며, KT 가입자가 아니더라도 참여 가능하다. 경품은 블루투스 이어셋(30명)ㆍ문화상품권(100명)ㆍ지니 캐시(50명)ㆍ드래곤 플라이트 아이템(7,000명) 등이다.

LG유플러스의 'U+ 내비' 앱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경로를 제시, 자동으로 목적지까지 가장 빠른 길을 찾아준다. LG유플러스의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았을 경우 월 5,0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 44~94나 LTE 52~120 요금제 가입자는 정보이용료ㆍ데이터 통화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34, LTE 42 등 요금제 가입자의 경우 월 2,5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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