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업체 유진테크는 하이닉스와 34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매출의 3.71%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12월20일까지다.
유진테크는 반도체 공정 미세화에 따른 장비 수요 증가로, 미세공정 장비 공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발표된 3분기 경영실적에서 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하는 등 미세공정 장비시장에서의 견고한 입지를 확대해가고 있다.
유진테크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의 회복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투자 확대, 하이닉스를 인수하는 SK텔레콤의 대규모 신규투자 발표 등에 따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미세공정의 장비 수요는 확대되며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