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준, 3타차 선두

반도·보라CC배 투어챔피언십 2R

정준(34ㆍ캘러웨이)이 2005 국내 남자프로골프 상금 왕의 향방을 더욱 짙은 안개 속으로 몰아 넣었다. 이 대회 전까지 상금랭킹 10위(1억3,836만원)를 달렸던 정준은 24일 경남 울산의 보라CC(파72ㆍ6,59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시즌 최종전인 반도ㆍ보라CC 투어챔피언십(총 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 3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섰다. 6언더파 공동 선두로 이날 라운드를 시작했던 정준은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보태며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유종구(41ㆍ게이지디자인)와 박영수(36ㆍ코오롱 엘로드)를 3타차로 제치고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올랐다. 정준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도 상금 왕에 오를 수는 없는 상황. 그러나 우승상금 7,000만원을 차지할 경우 큰 차이 없이 촘촘하게 각축전을 펼치고 있는 최광수(45ㆍ포포씨ㆍ2억5,990만원), 박노석(38ㆍ대화제약ㆍ2억5,3955만원), 최상호(50ㆍ빠제로ㆍ2억3,130만원), 김대섭(25ㆍSK텔레콤ㆍ2억2,043만원) 등의 상금 왕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수는 있다. 특히 이들 4명이 중위권 이하로 떨어져 막판 상금 왕 경쟁이 더욱 불꽃 튈 전망이다. 최광수는 이날 3오버파를 쳐 합계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7위에 처졌고 최상호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1위, 박노석과 김대섭은 각각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21위에 랭크돼 있다. 한편 올 시즌 1승도 거두지 못한 중견 강욱순(39ㆍ삼성전자)이 이날 6언더파 66타를 치며 합계 8언더파 136타로 단독 4위까지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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