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에 트렌치 코트 등 인기몰이

동(冬) 장군의 기세가 예년보다 빨리 꺾이면서 트렌치코트·야상 등 간절기 상품에 고객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신세계백화점이 2월21일부터 지난 23일까지 한 달간 판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트렌치코트 매출이 작년 같은 시기보다 92% 증가했다. 야상(115%)과 재킷·점퍼(68%) 등 간절기 아우터 상품 판매량도 두 자릿수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이 기간 캐주얼의류·컨템포러리 의류 부문 매출도 오랜만에 10%대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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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는 사이에 가볍게 입는 트렌치코트, 재킷, 원피스 등 봄 간절기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낮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는 등 예년보다 빨리 봄이 찾아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4월 한 달간 전국 기온이 평년 수준을 23일이나 밑도는 등 17년 만에 가장 추웠던 봄 날씨로 간절기 상품 판매가 크게 줄었다”며 “하지만 올해의 경우 2월 평균 기온이 작년보다 2~4도 높게 나타나는 등 꽃샘추위가 사라지면서 수요가 다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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