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혁신도시ㆍ순천시ㆍ곡성군이 생활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의 광역화 모델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광역화 모델이란 생활폐기물을 수거ㆍ전처리해 고형연료(RDF)로 만드는 시설은 지방자치단체들이 각자 갖추되 RDF를 연료로 사용하는 열병합발전소는 한 곳(나주)에 짓는 방식이다.
전라남도와 나주시는 26일 환경부ㆍ한국지역난방공사ㆍ한국환경자원공사와 협력 합의서를 맺고 2012년까지 2,6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생활폐기물 에너지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나주ㆍ순천ㆍ곡성 등 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생하는 하루 400톤의 생활폐기물을 선별ㆍ가공해 하루 200톤의 고형연료를 생산, 발전 연료로 사용해 나주혁신도시 지역난방 에너지 수요(337,298Gcal)의 38%를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 2만 가구가 사용하는 61만여㎿의 전기를 생산하고 석유 수입대체 효과, 탄소배출권 거래 수입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의 경우 여러 지자체가 광역사업을 벌이면 건설비용의 50%를 지원한다. 현재 부산광역시와 진해시도 부산 강서구 생곡동매립장에 비슷한 방식의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