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종합상사들의 수출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두 줄어들었다.7일 업계에 따르면 2월중 국내 전체 수출은 135억1,600만달러로 지난해 2월보다 6.6% 증가했으나 종합상사들의 수출은 56억8,500만달러로 9.0%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회사별로는 현대종합상사가 18억3,200만달러로 9.9% 감소했고, 삼성물산은 18억1,600만달러로 1.5%, LG상사도 9억9,300만달러로 1.3% 감소했다.
SK글로벌(4억9,300만달러)은 5.0%, 대우인터내셔널(4억800만달러)은 27.5%, 쌍용(7,000만달러) 61.5%, 효성(7,300만달러)은 29.8%가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와 관련, "계열사 대행 수출물량의 축소에 따라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종합상사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가 반영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운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