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각중씨 전경련회장직 수락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제27대 회장으로 추대된 김각중 회장(76ㆍ경방회장ㆍ사진)이 회장직을 수락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손병두 전경련 부회장은 "13일 저녁 김 회장 집으로 찾아가 12일 열린 회장단ㆍ고문단 회의 결과를 보고 드린 뒤 회장직 수락을 간곡히 요청해 김 회장의 수락의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손 부회장은 "김 회장이 현재 경제계가 처한 상황을 고려하고 회장단ㆍ고문단의 의견을 존중해 15일 열리는 총회에서 회원들의 뜻에 따라 회장에 선출된다면 회장직을 수락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손 부회장은 또 "앞으로 회장단에 젊은 회장도 영입하는 등 회장단과 위원회 활동을 활성화해 김 회장을 보좌하고 과다한 업무부담도 다소 줄여주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회장은 회장직 수락과 함께 이날 오전에 열린 한국무역협회 총회에 참석, 축사를 하는 것으로 공식업무를 재개했다.
고광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