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가 스마트기기 시장의 확대에 힘입어 3ㆍ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계절적 성수기로 고객사들의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스마트폰용 12인치 비메모리 후공정(WLPㆍWafer Level Package)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 액정표시장치(LCD)패널 업체들의 가동률 호조에 따른 TV용 LCD드라이브집적회로(LDI) 공급 증가로 3ㆍ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유진투자증권은 네패스의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54억원 137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3.8%, 155.5% 늘어난 수치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국내 비메모리용 WLP 생산능력이 확대되고 있다”라며 “특히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케미칼사업부가 안정적인 실적 달성을 지속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