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체납자와 상호저축은행의 연체자가 크게 늘어 개인 신용불량자가 9월말 350만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개인 신용불량자는 8월말에 비해 8만9,373명(2.62%) 늘어난 350만1,897명으로 또 다시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9월중 신용불량자가 늘어난 것은 국세와 지방세체납 등으로 공공ㆍ정보부문에서 11만7,530명(19.54%)이나 급증했기 때문으로 이를 제외할 경우 신용불량자는 3만명 가까이 감소했다.
금융부문에서는 상호저축은행에서만 5만1,986명(12.16%)이나 늘어 신용불량자증가세를 주도했고 신용불량자가 10만명 이상인 금융회사가 17개사에 달했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