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참여연대, '등록금 1000만원' 꼬집는 UCC 선봬


한 시민단체가 '등록금 1,000만원' 시대를 꼬집는 UCC를 만들어 화제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본부장 김남근 변호사)는 4일 '발목 잡는 등록금 이야기'라는 제목의 UCC를 제작, 인터넷 참여연대(peoplepower21.org) 피플TV와 등록금넷 블로그(edufree.tistory.com)를 통해 공개했다. 참여연대는 이와 함께 심각한 등록금 문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휴대폰 벨소리도 만들어 사이트 등에 올려놓았다. 화제의 UCC는 참여연대 인턴으로 활동한 대학생들이 자신들이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을 직접 촬영하고 편집했다. 가수 하하의 '키 작은 꼬마이야기'라는 곡을 대학생들이 직접 개사한 것으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는 등록금 때문에 공부가 아닌 아르바이트로 힘겹게 살아가는 요즘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애환을 그리고 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이 노래의 저작권자들이 개사하여 부르는 것을 흔쾌히 허락해 주었다"면서 "이는 등록금 문제가 단지 학생 학부모 시민사회단체의 문제만이 아닌 우리 사회 전체의 큰 문제라는 사실을 말해주는 반증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 노래와 UCC가 등록금 문제를 해결하는 메아리가 되어 사이버 공간을 넘어 등록금 문제의 현실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참여연대에서는 '3대 가계부담 줄이기 운동'의 하나로 등록금 관련 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루고 있고, 전국의 53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등록금 대책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전국 네트워크(이하 등록금넷)'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등록금넷에서는 등록금 대책 마련 촉구를 위한 서명운동을 온라인(edufree.tistory.com)에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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