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LCD가 2분기에 이어 3ㆍ4분기에도 실적 호전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6일 한솔LCD는 1,800원(10.53%) 상승한 1만8,900원으로 마감, 하락 하루 만에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주가가 급등한 것은 지난주말 발표한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 이어 3분기에도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이날 현대증권은 한솔LCD에 대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삼성전자 7세대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TV용 백라이트유닛(BLU) 주문 증가로 전분기 대비 28%와 64% 증가한 1,400억원과 5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목표가를 1만5,200원에서 2만4,700원으로 대폭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7세대 라인 수혜 등 3가지 투자 포인트를 들어 2만2,000원의 목표가와 함께 매수 추천했다. 한국증권은 삼성전자 7세대 라인이 본격 가동되는 올 하반기부터 LCD-TV 물량이 증가해 한솔LCD의 TV용 BLU 출하량이 월 15만대를 넘어서며 빠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난해부터 적자사업부인 모니터사업부를 구조조정한 결과 올해부터 한솔LCD의 수익성이 급격히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주요 원재료의 내재화로 원가 개선이 예상된다는 점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