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본점이 7층 남성 매장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5일부터 남성전문관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다음달 말에는 6층에 남성명품관까지 오픈할 예정이어서 패션에 관심 많은 30~50대를 위한 도심의 쇼핑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 본점 남성전문관의 콘셉트는 '씨티 스케이프'. 1920년대에서 1950년대 사이 유행했던 건축계의 모던 디자인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인테리어를 했으며, 아일랜드 매장의 브랜드별 칸막이를 없애 개방감을 높였다. 제일모직의 갤럭시라운지가 국내 최초로 들어오며 컨템포러리 브랜드존에는 타임옴므, 산드로옴므, 클럽모나코가 신규 오픈한다. 또 이탈리아 프리미엄 편십숍인 IMZ, 정두영 디자이너의 반하트디알바자, 셔츠ㆍ액세서리 전문 코너인 멘즈퍼니싱도 첫선을 보인다. 직영 골프전문관도 만들어 마루망, 혼마, 뱅, 댄스위드드래콘 등이 클럽과 관련 용품을 선보이는 한편 방문 고객이 매장에 상주하는 프로골퍼에게 스윙분석 등의 1대1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진수 신세계 본점장은 "30~50대 남성이 패션과 문화의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이들이 만족할 만한 쇼핑 콘텐츠와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기 위해 남성전문관을 리뉴얼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