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남자선수'에 뽑혔다.
AP통신은 우즈가 세계 각국 언론매체의 스포츠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260 포인트를 얻어 올해 최고 남자 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네 번째로 이 상을 받게 된 우즈는 '사이클의 제왕' 랜스 암스트롱(미국)과 함께 사상 최다 수상 타이를 이뤘다.
미국 프로풋볼(NFL) 시즌 최다 터치다운 기록(31개)을 세운 샌디에이고 차저스의 러닝백 라다이니언 톰린슨이 230 포인트를 얻어 우즈에 이어 2위에 올랐고 '테니스 황제' 로더 페더러(스위스)는 3위에 그쳤다.
이밖에 미 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의 가드 드웨인 웨이드, 미국 프로야구 강타자 알버트 푸홀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라이언 하워드(필라델피아 필리스) 등도 경합했지만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8승을 쓸어 담은 우즈에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