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한국계 토드 박 美 백악관 CTO에 임명


한국계 의료정보 전문가인 토드 박(39ㆍ사진)이 미국 백악관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임명됐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백악관은 지난 9일(현지시간) 지난달 사임한 애니시 초프라 전 CTO의 후임으로 토드 박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토드 박은 혁신적인 기술을 이용해 정부 시스템의 현대화와 비용 절감에 기여했고 국민들이 정부 정보에 더 쉽게 접근하는 데 놀라운 재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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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홀드렌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도 이날 블로그를 통해 "그는 미 정부가 국민들을 위해 보다 나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새로운 첨단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그는 또 "토드 박은 지난 3년간 보건부(HSS)의 CTO로 일하면서 엄청난 에너지를 보여줬다"며 "특히 정부 건강보험 개혁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HealthCare.gov)를 개설해 국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했다"며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토드 박은 하버드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지난 1997년 의료정보 회사인 아데나헬스롤 설립했고 2004년부터는 경영컨설턴트 회사인 부즈앨런해밀턴에서 의료 산업에 대한 컨설팅을 하는 등 의료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다.

백악관의 CTO직은 2009년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후 신설했으며 첨단기술을 이용해 일자리 창출, 비용 감축, 열린 정부, 국가 안보 달성 등을 위해 큰 밑그림을 그리는 자리다.

고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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