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江澤民ㆍ85) 전 중국 국가주석 사망설을 둘러싸고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앞서 6일 오전 중국의 소식통을 인용해 장쩌민 전 주석이 사망했다고 보도한 중국어 사이트 보쉰닷컴은 오후 들어 “여러 경로의 소식을 통해 장쩌민이 위독하거나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나 오늘 정오 베이징의 한 유명 인사가 전화를 걸어와 이 소식을 부인하면서 장쩌민의 건강이 좋다고 전해왔다”며 보도를 번복했다. 보쉰닷컴은 이어 “관련 소식에 혼란이 있어 계속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국영 중국중앙(CC)TV 등 중국 매체들은 장 전 주석과 관련한 소식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
베이징의 한 외교 소식통은 “장 전 주석이 고령인데다 건강 이상설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지만 현재 장 전 주석이 사망했다는 구체적인 소식을 접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