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명품 신도시가 현정부의 남은 임기 동안에는 발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8일 “정부뿐 아니라 경기도도 참여정부에서는 더 이상 신도시 계획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경기도가 독자적으로 신도시를 발표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며 “
김문수 경기도지사와의 통화에서 추가 발표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지난 동탄 2신도시 발표 때 매년 한곳씩 신도시를 지정, 발표하겠다고 밝혔었다.
이 장관은 동탄 2신도시 분양가에 대해 “평당 800만원대로 하겠다는 게 정부의 의지”라며 “동탄 1신도시에서 평당 760만원대에 분양됐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동탄 2신도시가 강남과 멀어 대체효과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 “강남과 가까우면 베드타운밖에 될 수 없다”며 “동탄 2신도시는 자족형 도시가 될 것이기 때문에 강남에 사는 사람들, 강남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