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림 올 최우선 경영가치는 '기본'

김종인 부회장 "혁신은 기본 지키고 실천할때 달성"

김종인 대림그룹 부회장이 지난 21일 열린 임원포럼에서 기조 연설을 통해 '기본'을 올해 경영가치로 설정하고 "기본을 지키고 실천할 때 비로소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진제공=대림그룹

지난해에는 '진심'이었고 올해는 '기본'이다. 지난해 '진심이 짓는다' 시리즈로 부동산 시장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대림그룹이 올해는 '기본'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제시했다. '기본이 최고(Basic is the best)'라는 가치에 근거한 목표 설정이다. 김종인 대림그룹 부회장은 지난 21일 실시된 신년 임원포럼에서 "혁신은 누구나 알고 있는 기본을 지키고 실천할 때 비로소 달성할 수 있는 것"이라며 "성공한 회사와 실패한 회사의 차이를 살펴보면 결국 기본을 지키느냐, 못 지키느냐라는 작은 문제에서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기본을 지키는 게 바로 혁신이라는 얘기다. '한 우물 경영'으로 70년을 이어온 국내 대표적인 장수기업인 대림그룹이 올해 경영가치를 '기본'으로 내세운 것은 급변하는 건설시장에서 좀 더 내실을 다지고, 정도를 지켜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 '진심' 마케팅을 통해 시장변화에 선제적인 대응한 만큼 올해에는 '기본'마케팅으로 경쟁우위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지난해 매출액 18조9,000억 원, 영업이익 1조 1,000억 원을 달성한 대림그룹은 2013년까지 23조원의 매출액과 1조 3,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를 설정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는 기본이 임직원 모두가 지켜야 하는 대림의 진정한 핵심가치"라며 "혁신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 다시 한 번 기본으로 돌아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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