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통업체 밸런타인데이 이벤트, 연인들 유혹

백화점ㆍ할인점 등 유통업체들이 오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관련상품과 이벤트를 앞세워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특히 백화점들은 불황의 늪을 탈출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는가 하면 할인점들도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세대들을 겨냥, 대목 매출 제고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이마트는 행사기간 관련 매출을 지난해보다 20% 신장한 70억 정도로 늘려 잡고 분위기 조성에 열을 올려 이제는 발렌타인데이가 백화점만의 잔치가 아님을 실감케 하고 있다. #백화점 롯데백화점은 발렌타인데이 및 졸업ㆍ입학 행사와 관련 `유명화장품 특별초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4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점 화장품 코너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선물용으로 적당한 유명 브랜드의 세트 기획상품을 선보이며, 사은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또 인기드라마 `천국의 계단`과 `발리에서 생긴 일` 등에 협찬했던 펜던트와 목걸이, 핸드폰 줄 등 스타 주얼리를 판매한다. 잠실점과 영등포점에서는 6일부터 15일까지 행사를 진행,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선물을 2만~5만원대의 저렴한 가격대에 선보인다, 식품매장에서는 10일부터 14일까지 `2004 발렌타인 스위트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에는 지난해에 관심을 끌었던 입술초콜릿, 초코 한과와 함께 실연 초콜릿, 생초콜릿, 초콜릿 데코레이션 상품 등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초콜릿으로 장식해 만든 시계, 액자, 테디베어 등은 8만~17만원대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 수도권 7개점은 6일부터 14일까지 `발렌타인데이 선물대축제`를 열고 명품, 잡화, 여성캐주얼, 남성의류, 아동의류, 가정용품, 식품 등 전 상품군에서 다양한 기획행사를 진행한다. 압구정본점은 옥상 스카이돔에 `발렌타인 마켓`을 설치 초콜릿, 의류, 잡화 등을 판매하며 나머지 점포는 9일부터 14일까지 `발렌타인 컬렉션 샵`을 운영 초콜릿 등 식품외에 내의, 넥타이, 셔츠, 지갑 , 벨트 등 관련 상품을 선보인다. 또 행사기간동안 `발렌타인 이동 꽃마차` 를 운영, 의류 매장 또는 지하철 입구를 순회하며 초콜릿, 한과, 향수 등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이밖에 구매고객에게 `사랑의 궁합 서비스`, `사랑의 카드문구 서비스` 등을 실시하며, 점별로는 5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 영화티켓, 커플식사권, 커플링, 호텔숙박권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신세계는 이번 주말부터 `발렌타인데이 기프트 상품전`을 열고 초콜릿ㆍ 화장품ㆍ 남성 정장 등 발렌타인데이를 겨냥한 선물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바구니 형태의 초콜릿 대신 유럽 명품 초콜릿 브랜드인 `리샤`를 비롯, 사람이 직접 손으로 만든 수제 초콜릿, 인형 초콜릿, 한과 초콜릿 등 차별화된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주요 상품으로는 인형 초콜릿 1만5,000~5만원, 한과 초콜릿 1만3,000~6만원, 인삼초콜릿을 10만~15만원 등에 판매한다. 또 신세계 백화점의 모든 화장품 매장에서는 발렌타인 데이 선물상품을 선보여 클라린스 남성 모이스쳐 5종세트 4만4,000원, 아라미스 타미 세트 4만5,000원, 헤라 포맨 화이트닝세트 6만2,000원, 랑콤 미라끌옴므 세트 5만8,000원 등을 선물세트로 함께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 패션관과 천안점에서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금고를 열면 사랑이 시작됩니다`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5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응모권을 증정, 응모권에 기재되어 있는 행운번호를 매장 내에 비치된 금고 디지털키에 입력, 금고가 열리면 `발렌타인데이 기프트 세트`를 증정한다. 또 갤러리아백화점 패션관 4층과 5층 신사ㆍ생활문화 매장에서는 12일부터 14일까지 `케네스콜` 등 총 16개 브랜드가 참여,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캘빈클라인 양말과 다니엘 초콜릿 중 한 가지를 증정하고, 4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향수와 와인 중 한 가지를, 6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하얏트 케잌과 패션관 5층에 입점해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 `지오또`식사권 중 한 가지를 선택, 증정한다. 또 패션관 지하1층 식품매장에서는 8일부터 14일까지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상품 기획전`을 실시, 로이하우스와 기다델리, 마리스, 메이지, 모짜르트, 패든즈 등 다양한 브랜드의 초콜릿을 판매한다. #할인점 신세계 이마트는 `발렌타이데이 페스티발` 행사를 5~14일 전국 60개 전 점포에서 실시한다. 행사기간 중에는 선물바구니 세트를 비롯, 취향대로 선물 구성을 할 수 있는 선물상자용 바구니, 와인세트까지 60여 종류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커플링과 MP3를 제공하는 경품대축제 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관련상품의 가격대는 선물바구니 세트 2,950~5만8,500원, 선물용 바구니 케이스 2,500원~1만2,000원이며, 데이앤데이 엔젤 초콜릿은 1만4,900원 등이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도 5일부터 14일까지 `발렌타인 데이 선물 모음전`을 마련, 초콜릿을 비롯, 와인ㆍ 케이크ㆍ 향수ㆍ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선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한과에 초코릿을 입힌 한과초콜릿은 5,000~2만5,0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구매상품별로 추가선물 증정과 100% 당첨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사은품과 경품을 푸짐하게 증정한다. 또 같은 기간 발렌타인 데이 초콜릿을 2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5,000원 상당의 초콜릿 세트를 사은품으로 제공하며 롯데제과, 오리온제과, 크라운제과 초콜릿을 5,000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0% 당첨 즉석경품권을 증정한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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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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