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금 출판계는…] 올림픽 앞두고 베이징 관련 책 잇달아 출간 外




내달 8일 개막하는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특히 베이징 관련 서적 출간이 줄을 잇고 있다. 중국에 대한 관심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최근 선보이는 책은 베이징이라는 특정 지역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 특징이다. 상명대 중국어문학과 교수이자 중국 여행마니아인 조관희씨가 쓴 ‘세계의 수도 베이징’(창비)은 ‘하늘 아래 유일한 수도(天下之都)’로 불린 베이징의 모습을 화려한 궁궐에서 뒷골목 후퉁(胡同)에 이르기까지 더듬어나간다. 중국인에게 우주와 세계의 중심이자 세계 모든 사물이 그 안에 존재하는 일종의 세계지도역할을 한 베이징과 세계사적 변화의 중심 속에 놓여있던 중국의 수도이자 관문으로 중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상징으로서 역할을 하는 베이징 등 도시의 다양한 층위를 살핀다. 중국 작가인 주융의 ‘베이징을 걷다’(미래인)는 자금성을 관통해 베이징을 남북방향으로 가르는 일직선인 ‘중축선(中軸線)’을 중심으로 좌우 대칭을 이루는 도시의 건축을 설명한다. 중국의 교육학자 양둥핑은 ‘중국의 두 얼굴’(펜타그램)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또 다른 도시 상하이와의 비교를 통해 베이징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그린다. ■ '소년'지 창간 100주년 수기 공모

한국잡지협회는 근대 종합잡지의 효시로 알려진 ‘소년’지 창간 100주년을 기념하며 잡지의 중요성을 알리기위해 문화관광부와 서울시의 후원으로 전국 국민 잡지 읽기 대회 수기 공모를 한다. 응모자격은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과 일반인이며, 8월 30일까지 잡지를 읽은 후의 감상이나 잡지에 대한 평소의 생각을 자유롭게 작성해 전자우편 혹은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kmpa.or.kr)에서 참고하면 된다. ■ '다산 찾아 떠나는 기차여행' 행사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민병욱)는 다산 정약용이 전라남도 강진의 다산 초당으로 들어간 지 올해로 200주년이 되는 것을 기념, 16~18일 ‘다산 찾아 떠나는 기차 여행’ 행사를 연다. 기차여행에는 강진 지역 13개 초등학교 학생 90여명과 다산의 고향인 경기 남양주의 9개 초등학교 90여명 등 180여명의 어린이가 초청됐다. 16일에는 강진의 초등학생들이 목포에서 서울로 이동해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산 뒤 어린이박물관에서 각종 전시를 관람하는 행사가 열리며, 17일에는 남양주의 어린이들과 강진의 어린이들이 함께 용산역에서 강진으로 가는 독서열차를 타고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의 강연을 듣는 자리 등이 마련된다. 또 다산의 탄생일인 18일(음력 6월16일)에는 남양주 어린이들이 다산초당을 견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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