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대통령 내일 '국민과의 대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월 1일 저녁 `국민과의 대화'를 갖고 경제현황과 전망,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 정치개혁과 여야관계 등 국정 전반에 관한 입장을 밝힌다.한국방송협회 주관으로 KBS, MBC, SBS, YTN, MBN이 생중계하는 가운데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될 이번 `국민과의 대화'에서 김 대통령은 `국민의 정부' 3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남은 2년의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지난 99년 2월 21일 이후 2년여만에 열리는 이번 `국민과의 대화'는 김 대통령과 각계각층 대표들이 대화와 토론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김 대통령은 대화에서 지난 3년의 국정운영을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하고 남은 임기중 일시적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경제 재도약과 정치안정, 부정부패 척결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대통령은 금융.기업.공공.노동 등 4대 분야 개혁의 기본틀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는 정부가 개혁을 독려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이 시장경제시스템에 의해 개혁을 주도하게 될 것임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통령은 이와함께 한미 정상회담과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서울답방 등을 통해 가능하면 연내에 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 한반도에서의 냉전을 종식시키겠다는 의지도 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방송협회는 여론조사 등 각계각층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국민과의 대화'의 사회자와 주제, 진행방식 및 패널 등을 선정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래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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