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지나친 체중 감량은 골프기량 저하

지나친 체중 감량은 골프기량 저하 ○.지나친 감량은 골프기량을 저하시킨다는 것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지난해 콜린 몽고메리가 "살을 너무 빼서 성적이 떨어지는 것 같다"며 부진이유를 설명한데 이어 콧수염 골퍼로 유명한 크래이그 스테들러도 최근 "기량이 크게 떨어져 다시 살을 찌우려고 한다"고 밝혔다. 스태들러는 "지난 한 해동안 22KG을 감량해 허리 둘레가 6인치나 줄었다"며 "덕분에 보기는 좋아졌지만 성적은 엉망이 됐다"고 말했다. 또 스테들러는 "올해는 한 3~4kg정도 체중을 늘리고 성적이 향상되는 것을 봐가며 다시 3~4kg을 더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스테들러에 따르면 살이 너무 많이 빠질 경우 꾸준히 체력훈련을 한다 해도 기력이 전같지 않고 정신 집중도도 떨어진다고. ○.골프 선수들의 약물 사용문제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미국PGA투어 커미셔너인 팀 핀첨이 "약물이 골프의 기량향상에 조금이라도 기여한다는 증거만 있으면 선수들을 대상으로 해당 약물 사용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핀첨은 "대부분의 약물은 힘이나 몸의 부피를 증가시키거나 폐활량을 늘리는 역할을 한다. 그런 작용은 골프 경기를 치르는 것과는 무관하다"며 그 증거로 41세에 메이저 대회를 2차례나 우승했던 마크 오메라와 48세의 크래이그 스테들러 등 PGA정규투어에서 맹활약중인 골퍼들을 들었다. ○.아놀드 파머가 지난해 캘러웨이와 12년간 계약을 맺은 뒤 ERC 드라이버를 적극 옹호했던데 대해 "오로지 아마추어 골퍼들이 골프를 좀 더 즐기도록 하기 위해서 였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70세인 파머는 최근 골프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수들이 시합에서 사용하는 클럽은 룰을 엄격하게 적용해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전재하면서 "그러나 그저 즐기기 위해 아마추어가 골프를 한다면 야구배트로 스윙을 하더라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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