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양생명, 상장안 나오면 코스닥등록

[인터뷰] 구자홍 사장 "1천억 증자·외자유치로 정상화"동양생명이 다음달 1,000억원의 증자와 900억원의 추가 외자유치를 통해 누적손실을 털고 경영정상화의 길에 접어든다. 또 생보사 상장안이 마련되면 곧바로 코스닥에 등록할 계획이어서 생보사 중 가장 먼저 공개되는 회사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구자홍(具滋弘) 동양생명 사장은 30일 『다음달 초 1,000억원 이상의 증자와 추가 외자유치를 통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며 『로스차일드사가 코스닥 등록을 원하고 있고 직원들에 대한 사기문제도 있어 가능한한 빨리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다음은 具사장과의 일문일답. -오는 3월 말 결산 실적은. ▲10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본다. 흑자규모는 70억~8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태평양생명과 합병하면 조직이 커지게 되나. ▲현재의 규모를 그대로 유지한 채 수익성 위주로 재편해나갈 계획이다. -추가 외자유치는 가능한가. ▲외국인들은 국내 생보시장이 지난 30년 동안 매년 30% 이상씩 성장한 것에 대해 상당히 놀라고 있다. 외환위기로 갖게 된 이번 기회를 평생에 한번 올까 말까한 것으로 보고 투자처를 찾고 있다. -앞으로의 사업전략은. ▲수익성 위주의 영업에 나서겠다. 중장기 보장성 보험과 텔레마케팅(TM)·사이버마케팅(CM) 등 저비용 고효율 판매채널에 중점을 둬 종신보험과 건강보험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TM과 CM의 판매 비중을 10%선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입력시간 2000/03/30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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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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