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엔 車생산 760만대 생산 '세계 4강'"
조선 1위, 항공 8위, U비즈니스 10위 목표
(서울=연합뉴스) 추왕훈 기자
2015년에는 우리나라가 연간 76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 세계 4위의 자동차 대국으로 도약하는 등 자동차, 조선, 항공, 유비쿼터스 비즈니스 분야가 10년후 한국을 먹여살린다는 비전이 제시됐다.
산업자원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일 전경련회관에서 '2015년 자동차.조선.항공산업 발전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2015년 우리나라가 세계 자동차 4강, 항공 8강을 달성하고 조선은 1위를 유지한다는 산업발전 전략을 내놓았다.
발전전략에 따르면 2015년에는 자동차의 경우 해외 240만대, 국내 520만대를 생산해 세계 4강에 진입하게 된다. 이 비전대로라면 자동차 수출은 580억달러, 고용인력은 28만명에 이르게 된다.
이의 달성을 위해 정부는 미래형.친환경 자동차 개발 및 보급을 중점 추진키로하고 5년 단위로 환경친화적 자동차 개발.보급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미래형자동차 기술개발 로드맵을 마련하고 2010년까지 하이브리드 차량에 2천405억원, 연료전지차에 2천222억원 등 기술개발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부품의 세계적 공급기지화를 위해 중기 거점기술 개발사업 및모듈화 단지 조성을 통한 모듈화 기술개발 확대를 추진하고 부품업체의 대형화. 전문화를 유도키로 했다.
또 자동차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특소세를 감면하고 특소세교육세, 자동차세교육세 등으로 중첩부과되고 있는 자동차 관련 과세체제의 개선과환경친화적 차량에 대한 조세감면 등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조선은 연간 생산량 1천130만CGT, 점유율 40%로 세계 1위를 고수하되 고부가가치선의 비중을 40%선까지로 끌어올리고 항공은 연간 95억달러 상당을 생산해 세계시장의 1.4%를 점함으로써 8위에 진입한다는 목표가 제시됐다.
이를 위해 정부는 LNG선 화물창, 크루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핵심기술 개발과 저소음 대형 캐비테이션 터널 구축 등 사업을 추진하는 것과 함께 해양플랜트,해양레저, 조선해양기자재 등의 산업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외국 엔지니어링사와의전략적 제휴와 해양 레저장비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시스템 구축을 지원키로 했다.
또 KHP(한국형 헬기), KFX(한국형차세대 전투기) 등 국방연구 개발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고 범용항공기와 소형여객기, 민수 무인기 등 상용항공기개발을 통한 틈새시장 공략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산자부와 전경련은 16일에는 `U비즈니스 산업발전 전략 세미나'를 열고 2015년까지 100대 글로벌 유비쿼터스 기업에 우리 기업을 10개 이상 진출시키는 등 U비즈니스 산업을 세계 10위권에 올려 놓는다는 목표를 밝힐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업계 참가자들은 △ 환경친화적 차량 개발 자금 대폭 지원 △자동차 구입시 공채 강제매입 개선, 탱크 △ 벌크 캐리어 등 재래 범용선에 대한 중단기적 발전전략 보완 △외국 항공사와의 제휴강화를 통한 민수 완제기 사업 확대△국제 항공기 공동개발 계획 참여 지원 등을 건의했다.
입력시간 : 2005/11/15 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