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개업의 50여명] 동네위원 살리기 운동본부 출범

폐업위기에 처한 동네의원을 살리고 국민과 의사간의 불신해소와 신뢰회복을 위해 발족한 운동본부는 최근 발족식을 갖었다. 발족식에서는 창립을 주도한 김광진(서울 소망의원)·임동규(성남 임가정의원)·이운창(수원 이운창가정의원) 원장등 10여명을 공동대표로 추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운동본부 출범은 지난달 15일부터 실시된 정부의 약값 인하조치가 결정적인 도화선이 됐다. 의료환경 변화로 하루가 다르게 경영에 타격을 입어 온 동네의원들이 운동본부란 일원화된 창구를 이용해 정부조치에 공동대응키 위한 자구책으로 탄생된 것이다. 홍보담당 집행위원이기도 한 김광진 원장은 『정부는 파탄위기에 처한 의료보험 재정을 확보하고 수가 현실화로 동네의원 살리기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면서 『이런 추세로 나갈 경우 내년 1년 동안에만 동네병원의 30%는 문을 닫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장은 『이같은 존폐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운동본부의 노력을 결코 「밥그릇 싸움」정도로 비하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동네의원을 말살하려는 잘못된 정책을 포기할 때까지 뜻있는 세력과 연대해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장은 『정부는 병원을 규제하기 보다 양심적으로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적절한 의료환경을 만들어 주는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면서 『적정수준의 의보수가 인상은 가장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사안』이라라고 강조했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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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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