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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6주 연속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상승세를 거듭하면서 51.6%를 기록했던 지난 대선 득표율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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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차기 대권주자 1, 2위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지지율은 동반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발표한 주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3%포인트 오른 51.7%다. 6주 연속 상승이다. 부정평가는 1.7%포인트 낮아져 42.3%를 기록했다.
남북 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 타결과 인천·대구 등 지역 현장 행보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제주 돌고래호 사고에 대한 정부의 초기 대응 미숙 논란이 있었지만 박 대통령의 상승세를 꺾진 못했다.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에서는 ‘사위 마약 논란’ 중심에 선 김무성 대표가 타격을 입었지만 선두 자리를 지켰다. 김 대표는 전주 대비 2.0%포인트 하락한 22.1%로 11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일부 언론을 통한 ‘아들 병역기피 의혹’ 공세 속에도 1.8%포인트 상승한 16.7%를 기록, 2위를 유지했다. 김 대표와의 차이는 지난 주 9.2%포인트에서 5.4%포인트로 줄었다. ‘재신임 카드’를 던진 문재인 대표는 3위를 이어갔지만 지지율은 0.6%포인트 하락(13.9%)했다.
안철수 새정연 의원은 7.7%로 4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6.3%로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4.6%),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4.3%), 김문수 전 경기지사(4.1%), 안희정 충남지사(3.2%), 홍준표 경남지사(3.0%), 남경필 경기지사(2.7%), 심상정 정의당 대표(1.2%)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0.9%포인트 반등하면서 45.6%를 기록했다. 새정연 역시 0.8%포인트 오르면서 26.4%를 나타냈다. 정의당은 3.1%(2.2%포인트 하락), 무당층은 23.1%였다.
이번 조사는 7일~1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유·무선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6.5%, 자동응답 방식은 4.5%였으며 표본오차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