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시스템이 단체급식업계 최초로 고등학교 구내식당을 위탁 운영한다.신세계푸드시스템은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고등학교의 구내식당 위탁 운영권을 획득, 조만간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는 단체급식사업 전문업체가 기존 일반 기업체 및 병원 등에서 탈피,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고등학교 구내식당을 위탁운영하는 것으로 고품질 식사를 저가에 제공하는 한편 학생들의 식생활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 이를 계기로 단체급식사업 영역이 중·고등학교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푸드시스템은 지난 94년 8월에는 업계 처음으로 대학교인 충남 온양의 순천향대 구내식당의 위탁운영에 들어간 바 있다.
청담고등학교 구내식당은 교직원식당과 학생식당 2개로 학생 2천명, 교직원 1백20명이 이용하며 하루 평균 중식 6백식, 석식 4백식등 총 1천명분의 급식을 제공하게 된다.
메뉴는 백반과 분식 2가지로 신세대의 입맛에 맞고 청소년기의 하루 필요 칼로리를 반영한 1식4찬의 백반(2천원)을 중식과 석식에 서로 다르게 편성할 방침이며 분식은 김밥 햄버거 샐러드 맛탕 튀김 떡볶이 등 20여가지 스낵을 2주 단위로 바꿔 제공한다.<문병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