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럽연합(EU)간 1차 주세협상이 오는 17일 브뤼셀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정부관계자가 8일 밝혔다.EU는 우리나라의 주세정책이 역내상품인 위스키를 차별하고 있다며 주세율을 대폭 인하할 것을 줄곧 요구해왔다. EU는 특히 지난해말 세계무역기구(WTO) 패널과 상소기구에서 일본에 승소한 뒤 『법적 논쟁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1차 협상 후 곧바로 우리나라를 WTO 분쟁해결절차에 회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