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설연휴 휴장을 앞두고 이달의 마지막 경마인 21ㆍ22일 레이스는 관심을 끌 만한 빅매치들이 준비됐다.
우선 21일 12경주는 외산마의 ‘넘버3’를 가릴 수 있는 레이스다. 현재 외산마의 판도를 양분하고 있는 ‘섭서디’와 ‘밸류플레이’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는 마필들이 대거 출전한다. 이 경주의 결과가 향후 외산마 판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경마팬들은 이 경주의 가장 유력한 우승 예상마로 일본산 괴력마 ‘다이와라지’와 외산 암말 중 최고로 꼽히는 ‘아리랑챔피언’을 꼽고 있다. 최근 상승세인 ‘프루번포천’이나 ‘프리스코포그’는 손색없는 복병마.
뚜렷한 2강이 존재한다는 게 외산마의 판도라면 국산마의 판도는 대혼전 상태다. 국산 최고 마필의 타이틀은 현재 무주공산이지만 워낙 경쟁이 치열해 무혈입성은 할 수 없는 상태. 22일 12경주는 쟁쟁한 국산 1군마들이 일합을 겨루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눈에 띄는 마필은 지난해 복승률 77%를 기록한 ‘스타우드’와 최근 체중 500㎏를 넘기며 파워를 보강한 ‘플라잉캣’이다. 여기에 지난해 대상경주에 도전했던 ‘프렌치댄서’와 ‘무비한’을 비롯해 전통의 강호 ‘쾌도난마’까지 가세해 혼전을 벌일 전망이다. 지난 90년대를 풍미했던 ‘청파’의 자마인 ‘신청파’도 도전한다.
한편 부산경남경마공원은 오는 27일, 서울경마공원은 28ㆍ29일 휴장한다. 경마 재개일은 부산경남은 2월3일, 서울은 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