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구지역 中企 자금난 숨통

한국은행이 대구지역 금융기관의 중소기업 대출확대를 위해 총액한도자금 200억원을 특별 증액할 방침이어서 자금난에 시달리는 지역 중소기업에 숨통이 다소 트일 전망이다.이성태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일 오전 대구 파크호텔에서 대구출신 국회 재정ㆍ경제팀 소속 국회의원 및 지역 경제인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제 2차 대구금융현안 간담회'에서 "이달부터 대구지점에 배정하는 총액한도자금을 200억원 특별증액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국은행 대구지점에 배정된 올해 총액한도자금 규모는 4,729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특히 이번 조치로 한국은행은 올해 대구지역에 모두 500억원의 총액한도자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셈이어서 지역금융기관의 역내 중소기업 대출이 3,000억원 이상 늘어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김극년 대구은행장은 "정책자금 대출 마진율이 너무 낮아 대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정책자금 대출 마진율이 1%이상 될 수 있도록 정책자금 차입금리를 낮춰줬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김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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