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일대에 정장예복 전문 도매상가인 「에쏘르」가 오는 15일 문을 연다. 동대문 주차장 옆에 위치한 신상가 「에쏘르」는 지하2층, 지상9층 규모로 2백50여 점포가 입점한다. 신세대 패션 예복점들이 한데 모인 이 상가는 20대 초중반 감각파 여성들을 타깃으로 해 10만∼20만원대의 패션예복, 파티복풍 정장 등을 선보이게 된다.특히 이 상가는 개별 상인이 독자적으로 디자인을 개발해오던 기존 상가와 달리 상가 차원에서 디자인을 공동으로 개발, 입수함으로써 다양하고 앞서가는 디자인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시스템은 이탈리아·일본 등 해외 패션경향과 정보를 신속하게 입수, 제품화하는 데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