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악재 홍수'로 4일째 하락..1,240선 하회(10:00)

코스피지수가 유가와 수재(水災), 외국인들의 연이은 매도세 등 부담요인을 이기지 못하고 4일째 하락, 1,240선을 밑돌고 있다. 18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보다 17.63포인트(1.40%) 내린 1,237.50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시장은 개장 직후부터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6일째 이어지며 1% 이상 내림세로 출발한 뒤 투자심리를 되살릴 만한 재료가 부각되지 않은 채 지난달 28일 이후13거래일만에 다시 장중 1,240선 밑으로 힘없이 밀려났다. 이 시간 현재 외국인은 전기.전자업종과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35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고 지수선물에서도 소폭의 순매도를 보이며 프로그램 매물을 이끌어 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9억원, 15억원의 매수우위이나 지수 낙폭을 줄이기에는 힘겨운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시멘트주를 중심으로 한 비금속광물(3.46%)을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이며 건설, 보험, 운수창고, 섬유.의복 등의 업종은 낙폭이 2%를 웃돌고 있다. 대형 기술주들은 LG필립스LCD(2.42%)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나 삼성전자(-1.03%)가 3일 연속 하락, 57만8천원으로 밀려난 것을 비롯, 하이닉스(-0.97%), LG전자(-3.54%) 등 주요 종목 대부분이 약세다. 금융주 역시 국민은행(-2.39%)을 필두로 신한지주(-2.01%), 우리금융(-1.91%), 하나금융지주(-2.67%) 등이 일제히 하락흐름에 가담하고 있다. 또 노사분규 관련사안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현대차(-1.43%), 기아차(-3.33%),POSCO(-2.15%) 등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롯데그룹의 자사주 인수설이 다시 퍼지고 있는 S-Oil(2.65%)이 3일만에 강세로 돌아섰고 강찬수 회장의 지분이 유진그룹으로 매각된 서울증권(7.14%)이 대부분 증권주들의 약세와 달리 초강세다. 이밖에 대규모 수재뒤의 복구사업 수혜 가능성으로 쌍용양회(8.65%), 성신양회(6.40%), 한일시멘트(3.99%), 현대시멘트(3.21%) 등 시멘트주들이 일제히 약세장을 뚫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2개 등 141개 종목이 상승세, 하한가없이 487개 종목이 약세, 55개 종목이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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