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금호그룹도 임원 26명 인사

금호그룹은 29일 내년 1월1일자로 단행한 인사에서 ▲김성산(56) 금호산업 고속사업부 부사장을 금호개발 사장으로 ▲김흥기(56) 금호산업 타이어사업부(남경타이어) 부사장을 금호폴리켐 사장으로 선임했다. 성기욱 금호개발 사장과 손명원 금호폴리켐 사장은 정년 등을 이유로 물러났다.이와 함께 공석중이던 아시아나공항서비스(AAS) 사장에 최영한(59) 부사장을 선임하고, 오남수(54) 전략경영본부(종전 비전경영실)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또 부사장 5명, 상무대우 14명, 전보 3명 등 총 26명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금호 고위 관계자는 "실제 사장을 교체한 것은 폴리켐과 금호개발 등 2개사로 지난해와 비교할 때 보완적 성격에 머물렀다"며 "이는 안정과 내실을 통해 구조조정을 조기에 마무리하겠다는 박삼구 회장의 의지를 드러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오남수 신임 사장도 이날 기자와 만나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와중에 장수(사장)를 바꿀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이를 위해 핵심 계열사 사장들은 대부분 유임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비전경영실을 전략경영본부로 명칭을 바꿔 리더를 사장으로 한 것도 구조조정을 하루빨리 매듭지으라는 회장의 강한 독려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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