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0년후 이런 직업이 뜬다

직업능력개발원 전망…컴퓨터 보안전문가·항공기 정비원·로봇 조작원

‘컴퓨터 보안전문가, 항공기 정비원, 산업용 로봇 조작원ㆍㆍㆍ.’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10년 후 소득수준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 직업군이다. 직능원은 1일 ‘10년 후의 직업별 인력수급 전망’ 보고서에서 앞으로 소득이 크게 향상될 5대 직업으로 ▦컴퓨터 보안전문가(4.23점) ▦기업 고위임원(4.20점) ▦항공기 정비원(4.20점) ▦자동조립라인 및 산업용 로봇 조작원(4.20점) ▦컴퓨터 시스템 설계ㆍ분석가(4.15점)를 꼽았다. 점수는 367개 직업별로 30여명의 전문가들이 5점 만점을 기준으로 매겼다. 컴퓨터 보안전문가의 경우 컴퓨터 사용증가로 보안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소득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해외영업원, 자연ㆍ생태과학 연구원, 문화ㆍ예술ㆍ디자인ㆍ방송 관리자, 금융자산운용가, 상담전문가 등이었다. 특히 현재 고임금 직업인 의사ㆍ변호사 등이 상위 30위에 포함되지 않아 10년 후 이들 직업의 소득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박천수 직능원 연구위원은 “자격이나 면허증 소지자인 의사와 변호사는 경쟁격화로 과거와 같은 특권이 거의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10년 후 고용(일자리)이 가장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직업은 손해사정인으로 조사됐다. 직능원 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10년 뒤 고용증가율이 높은 직업으로 손해사정인(184.4%), 회계사(122.5%), 레크리에이션 진행자 및 스포츠강사(120.4%), 자동조립라인 및 산업용 로봇 조작원(118.8%)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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