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부천카툰네트워크 남승우사장

『내달에 프랑스의 앙시에서 열리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참석해 사업진출 가능성을 타진해 볼 생각입니다. 사업추진계획도 이미 초안단계는 마련돼 있고 조만간 이사회에 상정할 예정입니다』최근 부천시와 공동출자로 설립한 국내최초의 만화기획업체인 부천카툰네트워크(PCN)의 남승우 사장은 내달말까지 만화영화사업 진출에 필요한 모든 구상을 완성하고 7월부터 구체적인 계획수립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애니메이션산업은 외국으로부터 하청을 받아 만드는 OEM방식이 대부분입니다. 이래서는 성장할 수 없습니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우리힘으로 해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것입니다』 그는 이렇게 만든 만화영화를 세계시장에 내보내기 위해 앙시에 가서 세계적인 배급회사들과 상담계획도 잡고 있다고 말했다. 南사장은 만화영화사업 진출에 따른 손익분기점을 3년으로 잡고 이에 필요한 자금확보를 위해 50억원대로 증자를 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만화의 경우 만화가가 만화제작은 물론 기획까지 하는 전근대적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한 그는 앞으로의 사업방향에 대해 『재능있는 전국의 만화지망생들에게 기획부터 제작까지 총괄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처음부터 캐릭터나 애니메이션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해 수익성을 최대한 높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만화는 미술과 시와 소설이 결합된 종합예술』이라고 평가하는 南사장은 해외여행을 다닐 때마다 항상 만화책을 끼고 다니는 만화광으로 현재 풀무원 사장이기도 하다. /송영규 기자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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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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