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우량 중소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기 위해 제품판매 대행 등 각종 서비스를 지원하는 「국민베스트기업」제도를 2000년부터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국민은행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중소기업 전용 디렉토리를 설치, 회사를 홍보하고 생산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판매대금이 컴퓨터로 결제되도록 할 방침이어서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국민은행측은 설명했다. 여기에는 중소기업에 필요한 금융·환율 정보, 경제동향 등 각종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또 대출금리를 해당 기업의 산출금리에서 1.0%포인트 우대할 계획이다. 이 경우 국민은행의 기준금리보다 0.5%포인트 낮은 연 8.5% 내외의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송금수수료 등 각종 여수신 관련 수수료를 선정일로부터 1년 동안 면제해주고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의뢰해 종업원의 연수도 무료로 도와주기로 했다.
국민베스트기업이 되려면 국민은행의 기업신용등급 BBB 이상으로 은행거래실적과 기술력 등이 있어야 한다. 국민은행은 BBB등급 이상 2,500여개 기업 가운데 10% 정도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기석기자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