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개발 중인 신형 방독면이 지난 2013년 1월부터 실시한 시험평가에서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은 신형 방독면은 올 11월에 개발이 완료된다. 방사청은 'K-5'라는 제식명칭을 받을 신형 방독면을 내년에 양산을 시작해 2016년부터 전력화할 계획이다.
신형 방독면은 일체식 렌즈로 넓은 시야를 확보하고 정화통을 2개 착용해 정화기능을 향상시킨 게 특징이다.
개발·보급된 지 32년을 넘긴 기존 K-1 방독면은 시계가 좁은데다 일반·기갑·항공용으로 세분화해 보급 및 운용관리에 애로가 많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방사청 관계자는 "신형 방독면은 착용감과 운용 편의성 등이 개선됐고 용도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을 뿐 아니라 착용시 편의성과 호흡 안정성 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