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고객들에게 견본주택 내부를 설명하는 鄭사장은 『로열팰리스의 분양성공을 통해 디벨로퍼(DEVELOPER·개발업체)로서 자리를 굳히게 돼 기쁘다』며 『이제는 우리나라도 개발업체와 건설업체의 역할이 명확히 분리될 것』이라고 밝혔다.신영건업은 개발업체로서 설계부터 시공, 분양까지 모던 것을 계획·관리해 로열팰리스를 건립한다. 시공업체는 삼성물산주택개발부문. 개발업체와 시공업체의 역할분담이 분명한 사례인 셈이다.
鄭사장은 『개발업체는 풍부한 경험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부동산(땅)의 위치에 따라 가장 적합한 개발방안을 찾아내 건물이 완공되기까지 모든 것을 관리한다』고 말했다. 디벨로퍼 개념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정착된지 오래다. 아이디어와 관리능력을 가진 개발업체가 자금조달, 시공업체 선정 등을 통해 부동산개발을 주도한다.
그는 제대로 된 개발을 하기 위한 덕목으로 정확한 수요파악과 우수협력업체 확보를 꼽았다. 鄭사장은 15년간 고급아파트와 오피스텔, 주상복합 등을 짓고 분양을 대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노하우가 로열팰리스, 분당 시그마Ⅱ 분양성공의 밑거름이란 얘기다.
鄭사장은 『위치와 평면·전망·인테리어및 마감·가격·업체의 신뢰도 등 6가지 측면에서 고객의 수요를 파악한다』며 『부동산개발의 전과정을 관리하는 만큼 좋은 협력업체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이 시도하지 않은 것에 도전하는게 개발업체의 기본』이라는 鄭사장은 『샤벨·웬지 색상, 중문과 주방사이 개폐식 문, 에칭유리, 주민공동시설 등을 로열팰리스에 새로 적용했다』고 말했다.
ASEM타워의 컨설팅 및 마케팅을 맡고 있는 鄭사장은 『2005년께 인구 5만~10만명 규모의 미니신도시를 개발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우기자LIBR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