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영화계 “존폐위기 서울아트시네마 지원 절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한국독립영화협회,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회 등 영화계 단체들과 함께 14일 성명서를 내고 서울의 유일한 민간 비영리 예술영화관인 서울아트시네마에 정부가 지원해줄 것을 촉구했다.


시네마테크는 영화사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작품들을 선정, 보관, 소개하는 활동을 하는 공간으로, 국내에서는 2002년 전국의 15개 시네마테크 운영 단체들이 연합해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를 결성했다. 서울에는 현재 종로구 낙원상가 4층에 시네마테크 전용관인 서울아트시네마가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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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성명에서 "영화는 시민의 정신과 감정, 의식, 공동체성의 감각과 교육 등에 깊은 영향을 주기에 중요한 예술이지만, 지금 서울아트시네마가 처한 상황은 그런 시민권을 논할 처지가 아니다. 개관 11년을 맞았지만 아직도 매년 부족한 재정으로 존폐의 위기를 걱정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지난 2006년부터 꾸준히 문화체육관광부, 영화진흥위원회, 서울시에 지원과 상영관의 마련을 요청했고 2008년에는 복합상영관을 마련하는 계획이 세워지기도 했지만 도리어 지원이 중단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영화계 단체들은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에는 지원 예산을 현실적인 수준으로 검토할 것을, 영화진흥위원회에는 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 계획을 다시 진행할 것을, 서울시에는 2011년 통과된 전용관 지원 조례의 후속조치를 조속히 진행할 것을 각각 요구했다. /정승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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