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시세조종 평균 103일 지속/주가 87.9%까지 끌어올려

◎증감원 올 12개 종목 조사증시의 불공정거래행위인 주가시세조종은 평균 1백3일간 지속되며 이 기간중 주가를 평균 88%까지 끌어올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까지 증감원의 조사에서 시세조종혐의가 확인된 12개 주식종목은 작전중 주가가 평균 87.9%까지 상승했으며 평균 61.5%가 오른 시점에서 작전이 종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작전개시일 주가에 대한 작전중 최고가의 상승률은 대성자원이 2백30.1%로 최고였고 엔케이전선(1백61.5%), 금강피혁(1백25.9%), 미도파(1백17.1%) 등이 1백%를 넘었다. 또 신광산업(97.7%), 한성기업(81.5%), 한국카본(80.8%), 대호(58.4%), 태양금속(56.9%)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고려아연(24.4%), 현대페인트(15.1%), 피어리스(6.6%) 등은 최고가까지의 상승폭이 비교적 작았다. 작전종료일의 주가 상승률 역시 대성자원(1백72.2%)을 선두로 미도파(1백17.1%), 신광산업(97.7%)이 최고가를 그대로 유지해 뒤를 이었으며 다음이 엔케이전선(72.5%), 한성기업(69.8%), 한국카본(67.9%) 등이었다. 12개 종목중 피어리스의 경우는 유일하게 주가가 하락한(5.5%)상태에서 작전이 끝난 실패 종목이었다. 한편 시세조종이 지속된 기간은 대부분 종목이 2∼4개월 안팎으로 평균은 1백3일이었다. 그러나 금강피혁(2백일), 엔케이전선(1백76일)은 유난히 길었고 피어리스(24일)는 1개월에도 못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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