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당첨자 선정 어떻게] 금융결제원서 컴퓨터로 추첨

용산 시티파크 청약 경쟁이 과열되면서 당첨자 선정 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티파크의 당첨자 선정은 다른 주상복합과 달리 공인된 기관에서 인증된 방법으로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과거 주상복합의 경우 당첨자를 뽑을 때 견본주택에서 뺑뺑이를 돌리는 게 일반적이었다. 시티파크 당첨자 선정은 금융결제원에서 맡는다. 금융결제원은 한미은행으로부터 청약 신청자 명단을 받은 뒤 오는 29일 당첨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당첨자 선정은 컴퓨터를 통해 이뤄진다. 방식은 주민번호와 신청 동호수에 난수를 적용하는 방식. 즉 주민번호 13자리에 특정 난수를 적용하고, 신청 동호수에도 난수를 매칭시킨 뒤 컴퓨터를 통해 당첨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로또 복권 추점이 말 그대로 무작위 추점 이라면 시티파크는 이 보단 한단계 업그레이된 방식이다. 금융결제원의 한 관계자는 “시티파크에 적용될 당첨자 선정 기법은 KIST로부터 인증 받은 것”이라며 “컴퓨터가 어떤 난수를 만들어 내느가에 따라 당첨의 탈락이 결정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당첨자 선정과정에서 어떤 외부적 변수도 작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컴퓨터가 분 단위로 다른 난수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몇 시 몇 분에 당첨자를 선정하는 가에 따라 로또 복원의 주인이 엇갈리게 될 전망이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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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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