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연초부터 장바구니 물가 '들썩'

설탕·콜라값등 인상이어 채소값도 30% 껑충

연초부터 설탕ㆍ콜라 등 공산품 가격이 인상되고 폭설ㆍ한파의 영향으로 채소 값이 오르면서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CJ는 원당 가격 상승세를 반영해 설탕 출고가격을 9.5% 인상, 정백당 1㎏은 704원에서 771원으로, 정백당 15㎏는 9,075원에서 9,930원으로 오른다. CJ는 “원당 수요가 중국과 인도 등에서 급증한 데 따라 2006년 3월 인도분 가격이 파운드당 14.5센트로 1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파운드당 8.79센트(65.0%)가 뛰었다”고 설명했다. 원재료인 설탕 값이 큰 폭으로 오름에 따라 햄ㆍ우유ㆍ과자ㆍ아이스크림 등 각종 가공식품 가격도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코카콜라는 600㎖ 콜라 가격을 770원에서 800원으로 30원 올렸고 1.8리터 페트병 콜라 가격도 오는 18일부터 1,44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코카콜라는 355㎖ 병 제품도 250원에서 400원선으로 올릴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한국네슬레는 지난해 12월 초이스골드 모카 커피(100개들이) 가격을 1만650원으로 7% 인상했으며 동서식품도 가격을 따라 올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양행도 유한락스(4리터) 가격을 4,850원으로 10.2% 인상했다. 한편 폭설 등의 여파로 하나로클럽에서 감귤(10㎏) 가격은 2만9,700원으로 지난해보다 12.5% 올랐고 배추와 대파ㆍ숙주나물 등 일부 채소ㆍ나물류 가격도 30% 이상 뛰었다. 닭고기도 조류인플루엔자 우려 둔화와 출하량 감소 등으로 851g 한 마리에 4,730원으로 한달 전의 3,540원에서 33.6%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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