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연구원은 한국형 한자의 이체자는 모두 1만4,877자에 달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는 신라, 고려, 조선시대의 주요 한문 서적을 대상으로 현재 쓰이고 있는 한국표준 코드에 등록된 4,888자에 해당하는 이체자만을 수집한 것이다. 연구원은 “모든 자종을 조사하지 않았고 조사대상문헌도 목판본 중심”이라며 “다소 한계가 있으나 이들 이체자들은 국제한자표준위원회(IRG)에 등록돼 한문 서적의 전산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